작성일 : 12-12-25 12:27
요르단 성탄절, 공휴일
 글쓴이 : 이지영
조회 : 1,713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눅 2:11)


요르단은 이슬람 국가이지만 현지인 중에 전체 인구의 5-6%는
기독교인들입니다.


요르단 정부는 12월 25일 성탄절을 공휴일로 정해서 쉬고
있습니다.
소수의 기독교인들을 생각해서, 종교는 자유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성탄절을 공휴일로 정하긴 하였지만
성탄 전야인 크리스마스 이브는 성탄절 분위기가 전혀 없습니다.
시내 그 어느 곳에도 크리스마스의 들뜨고 기쁜 모습들은 볼
수 없었습니다. 현지인 기독교인들이나 외국 기독교인들은 다니는
교회에 가서 예배나 파티를 자체적으로 즐기었을 뿐입니다.
흔히 들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캐롤송은 어디서도 들을 수가
없고 외국인의 발걸음이 있는 대형 슈퍼나 호텔 몇군데만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 츄리가 장식되어 있을 뿐입니다.

이 땅에도 우리에게 구원의 소식을 주시기 위해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 기쁨으로 맞이할 날이 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012년 12월 25일, 성탄절 새벽에
암만, 요르단에서
이지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