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2-15 14:50
요르단폭설에 갇히다
 글쓴이 : 이지영
조회 : 1,902  
요르단 폭설 눈속에서 갇혀버린 하루 2013년 12월 14일


요르단의 이지영은 12월 13일, 여행객들을 공항에
모셔다 드리고 암만으로 돌아오는 길에 폭설로 인해
암만으로 진입하는 길이 막히는 바람에 13일 밤 9시부터
12월 14일 오후 1시까지 꼼짝없이 차 속에서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요르단을 찾은 손님들은 12월 7일에 암만 공항을 통해
요르단에 입국했고,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날씨
속에서 즐겁게 여행을 마쳤습니다. 도착하던 12월 7일에도
날씨가 좋아 사해에서 수영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중동 사막나라에서 이렇게 엄청난 폭설이 내릴
것이라고는 도무지 예상을 하기 어려운 놀라운 일이라고
모두다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암만으로 진입하려던 모든 차량들이 다 같이 추위 속
눈속에서 똑같이 차 안에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까만밤을 하얗게 지새웠습니다.
모든 차량들이 어떻게 하든 암만으로 진입하기 위해
새벽까지 잠도 못자고사투를 벌였지만 계속되는 폭설과
뚝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빙판이 된 도로 사정때문에 결국은
차가 움직이는 것을 포기하고 새벽 5시 정도에는 모두 다 시동을
끄고 초연히 하늘의 뜻을 기다렸습니다.

14일 오전 11시가 넘어서야 요르단 정부에서 보낸
제설차가 와서 눈을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사람들은 왜 차량에 체인을 달지 않는지 그리고
요르단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분통을 터뜨렸지만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폭설때문에 체인을 차 바퀴에
달을 일도 없고, 정부에서 구호차를 보래려고 해도 눈에
길이 막혀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황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폭설 속에서 그나마 사람들이 차량 운전을 포기하고 모든
일이 마비되어 차가 다니질 않다 보니 대형 사고는 생기지
않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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